충주상업고등학교 학생들이 4일 학교 춘계체육대회에서 푸드트럭을 직접 운영했다.

푸드트럭 운영비는 특성화고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학교 예산에서 지원됐다.

관광레저과 학생들이 아메리카노·카페라떼·청포도에이드 등의 음료를, 외식조리과 학생들은 떡볶이·추로스·솜사탕 등의 먹거리를 준비했다.

학생들은 실습·동아리 시간을 활용해 만드는 법을 익힌 이 음료와 디저트를 전교생과 교직원에게 판매했다.

관광레저과 1학년 신지원 학생은 "행사를 준비하며 음료 제조에 필요한 다양한 재료와 식기구를 접하고 전공 교과에 관심도 높이는 등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선배, 친구들과 레시피를 공유하고 협동심도 기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같은 과 2학년 이수민 학생도 "푸드트럭으로 홍보, 운영 과정, 서비스 마인드를 익히는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면서 "잠시나마 내 가게를 운영하는 느낌이 들어 카페 창업에 대해 생각하는 뜻깊은 하루가 됐다"고 뿌듯해했다.

이 학교는 푸드트럭 운영으로 학생들이 경제 개념을 익히고 비즈니스 마인드를 기를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발생한 수익금은 연말 봉사단체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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